2024년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 

9월28일 임진각행사에서

- 시인 이영하 -

수많은 발걸음이 모여

한반도 하늘 아래 울려 퍼진

그 외침은 단순한 연설이 아니었네

바람을 타고 강을 넘어

산을 넘어갈 그날을 위해

한목소리로 울려 퍼진 통일의 서곡.

문현진 박사의 절절한 외침은

마치 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처럼

희망을 품고 메말라가는 이 땅을 적셔주었네.

그의 목소리는 구름을 타고 흘러 휴전선 너머로,

인민군 장병들의 귀에까지 닿았을 것이리라.

개성의 골목마다 퍼진 그 메시지는

북녘땅의 마음을 두드리는 통일의 숨결이 되었으리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국민을 향한 애정이 3만여 심장에 닿아 떨리며

북녘ᄄᆞᆼ 어딘가에도 메아리쳐 도아올 것이리라.

그의 연설은 마치. 한반도에 흐르는 강물처럼 이어지고,

강을 넘는 물결이 서로 부딪히듯

남과 북의 마음을 이어줄 것이리라.

그날의 함성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어

더는 닫힌 문이 아닌

열릴 문을 두드리는 첫걸음이 되었네

코리안 드림의 메시지는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

그들의 마음속에도 통일의 씨앗을 심었으리라.

이제 곧, 휴전선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닌

서로를 향한 다리로 변할 것을 우리는 믿네

어린아이의 순수한 태권도 손짓,

그 송판 격파의 강한 결의는 하늘을 가르고,

드론과 불꽃이 밤하늘에 그려내던 평화의 꾸므

그 모든 순간이 통일을 향한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네.

문 박사의 외침은 그저 말로만 그치지 않고,

조국애와 국민 사랑으로 깊이 뿌리내린

통일의 마중물로, 북녘에도, 그 너머에도 닿아

언젠가 통일의 날이 올 것을 믿으며

우리는 모두 그의 비전을 가슴에 새겨야 하네.

그날의 목소리와 함께,

통일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네.

남과 북, 하나 되어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머지않아 온 세계에 우렁차게 메아리치리라.